함께하는 세상

제목 그대로 청주 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만한 곳 바로 틈새라면이에요. 워낙 유명하고 체인점이 많은 곳이라 맛집 소개라기보다 그냥 일상 느낌으로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청주 성안길에 있는 틈새라면은 이동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계속 장사 중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있었으니까 적어도 20년은 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장님도 그대로여서 자주 가는 당골들은 다 기억하고 있어요. 대표 메뉴는 빨계떡이죠. 저는 맵찔이라 좀 덜 맵게 느껴지는 치즈 빨부대를 주로 먹곤 하죠 ㅎㅎ 빨계떡, 치즈 빨부대 그리고 또 하나의 대표 메뉴 하트 모양의 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벽에 붙은 쪽지들이 어마어마하죠.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좀 찡해요. 분명 저도 어린 시절 ..

예전에 청주 시내 중앙시장을 가로질러 가는데 요코센이라는 꼬치집을 본 적이 있어요. 그게 22년 1월 초쯤이었는데 그때는 가오픈으로 테스트해본 것이었고, 1월 말쯤에 정식 오픈을 했다고 해요. 제가 한 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1월 초에 가 오픈했을 때는 시장 안에 일본 선술집 같은 느낌의 꼬치집이 덩그러니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 잘 띄기도 했지만, 솔직히 이런 곳까지 누가 와서 먹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가보니 대기 걸어놓지 않으면 들어가지도 못하는 곳이 되어 있더군요 ㅎㅎ 요즘엔 아무리 구석에 있어도 홍보만 잘하고, 맛만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다 찾아가는 것 같아요. 안에는 좌석 테이블 딱 하나 있고, 이렇게 닷지 테이블로만 자리가 배치되어 있어요. 진짜 일본 어느 도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꼬치..

오늘은 산남동에 있는 파스타 집을 소개해볼까 해요. 파스타는 먹고 싶은데 산남동 쪽에 아는 곳이 많이 없어서 저도 검색을 해보니, 신촌 파스타가 많이 떠서 저도 한 번 방문해 봤습니다. 입구가 아기자기하게 생겼어요. 조명도 예쁘고. 약간 꽃집 같기도 하고, 장난감 꼬빌 마을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입구에 코로나 QR체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번 주 보니까 38,000명 나왔던데 ㅠㅠ 이놈에 코로나는 언제쯤 잠잠해질까요. 하루빨리 마스크 벗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매장이 진짜 넓어요. 입구만 보면 테이블 몇 개 없을 것처럼 생겼는데 테이블도 많고, 테이블 자체가 큼직큼직해서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주방장님이 까다롭게 고급 이태리 식재료와 충청남도 부여군 현내리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의 콜라보라니ㅋㅋ 싱..

오늘은 청주 찐 삼겹살 맛집 청심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아마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청심재는 성안길 삼겹살 거리 입구에 작게 위치하고 있던 곳인데, 몇 년 전에 현 위치로 이사를 했어요. 점심이건 저녁이건 거의 무조건 대기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가시기 전에 전화로 예약을 걸거나, 카톡으로 예약 걸 수 있으니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약 안 하면 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할 거예요. 안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에요. 좌식이랑 입식테이블 합쳐서 10 테이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오래 기다려야 해도 맛집에 줄을 서는 이유가 있죠. 바로 고기 맛인데요. 청심재 삼겹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두툼하고 싱싱한 고기만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요리 프로그램 나가셔서..

오늘은 용암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본가 신촌설렁탕에 대해 솔직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간판에 60년에부터 시작했다고 쓰여있네요. 저도 오래전부터 용암 광장 주변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얘기를 많이 듣긴 했었습니다. 평소에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 혼자 밥 먹을 일이 생겨 설렁탕 한 그릇 할 겸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오래 됐는지 들어가면 연혁이 쭉 쓰여있습니다. 매장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테이블 자리도 많이 있고, 안쪽에는 바닥 자리도 있어요. 저는 설렁탕 한 그릇 시켰는데 가격이 싼 편은 아닙니다. 되려 갈비탕이 싼 느낌? 원래는 8천 원이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인지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체적으로는 별로 였습니다. 국물은 진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고기도 세 점인가 있고 크기도 크지..

오늘은 용암동 쭈꾸미 볶음 맛집 핫쭈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고 가며 출, 퇴근길에 핫쭈라는 쭈꾸미볶음 전문점을 늘 지나치는데요, 저녁시간 때쯤 되면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궁금한 곳이었습니다. 한 번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친구가 연차라며 점심 먹자고 해서 옳다구나 하고 다녀왔습니다 ㅋㅋ 입구로 들어가니 카운터 쪽에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잡는 것이 생생정보통에 쭈꾸미 맛집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는 광고판이었어요. 점심 때는 보통 쭈꾸미볶음만 드시는지, 들어가자마자 서빙하시는 분이 어떤 맛으로 드릴까요라고만 물어보더라고요 ㅋㅋ 맵찔이기 때문에 저희는 보통맛으로 2개 달라고 했습니다. 반찬 떨어지면 바로바로 리필 해주시고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사람들이 괜히 많이 가는 게 아니죠. 밑반찬이 ..

저는 순대국밥에 환장합니다. 무인도에서 한 가지만 먹어야 한다고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무조건 둘 중에 하나입니다. 회나 순댓국. 순대국밥이 정말 먹고 싶어서 용암동에 진국 본가를 다녀왔습니다. 간판이 진국 별미로 바뀌었네요? 별미 간판만 깨끗한 거 보니까 간판을 바꾼지는 오래되지 않은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체인을 하시다가 그만두고 이름 바꿔서 운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도 보고 찾아가시려면 용암동 진국 본가라고 쳐야지 나옵니다. 청주에서 파는 보통의 국밥보다는 천 원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싼 곳은 6천원, 보통 7~8천원, 비싼 곳은 9천원까지 하는 것 같네요. 저는 여기서 순대, 순댓국, 돼지국밥 등을 먹어봤는데 순대가 진짜 맛있어요. 오늘은 국밥이 먹고 싶어서 온 것이기 때문에 ..

오늘은 닭볶음탕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사실 닭볶음탕을 밖에서 돈 주고 잘 사 먹는 편은 아니에요. 닭볶음탕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 만들기 세상 쉬운 음식이라 왠지 밖에서 돈 주고 사 먹으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고요 ㅎㅎㅎ 저한테 그런 음식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제 사무실 앞에 있는 장터라는 집입니다. 용암동 광장 쪽에 있는 맛집이에요. 쉬는 날 없이 24시간 운영하시더라고요. 메뉴는 정말 다양해요. 기본적인 백반부터 시작해서 순대국밥에 전골류, 저는 블로그 쓰면서 메뉴 다시 봤는데 육회도 있네요 ㄷㄷ 메뉴가 다양해서 술 먹을 때 좋을 것 같아요 (모든 걸 술로 연결시키는...) 저는 닭볶음탕 중짜리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28,000원 색깔이 장난 아니죠? 닭은 거의 다 익혀 나와서 양념이 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