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청주 분평동 맛집 - 풍차 쭈꾸미

제라드 2021. 12. 19. 21:18

청주 분평동에 있는

풍차 쭈꾸미란 곳을 다녀왔어요.

매콤한 게 당기는 날이 있죠.

먹고 왔는데도 다시 생각하니까 

또 입안에 도리깨 침이 도네요.

 

그냥 가게 이름이 풍차 쭈꾸미인 줄 알았는데

정말 풍차가 있더라고요.

 

용암동에서 분평-수곡동으로 이어지는

대로 안쪽에 있는 가게라 가게도 넓고

주차장도 넓어서 좋아요. 

20대는 거뜬히 주차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안에 들어갔을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게 안은 따로 사진을 못 찍었네요.

근데 테이블도 많고, 

안쪽에는 방으로 된 곳도 있어서 넓어요.

그리고 음식이 거의 패스트푸드급으로

빨리나 와서 테이블 순환도 빠른 편입니다.

한 테이블 나가면, 한 테이블 들어오고

저녁시간이 꽤 지난 때였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오더라고요.

주 메뉴는 역시 쭈꾸미죠. 

쭈꾸미 볶음을 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정해서 주문할 수 있어요.

저는 고기를 같이 먹고 싶어서

쭈꾸미 제육볶음을 시켰는데, 

이건 맛을 따로 정할 순 없어요.

쭈꾸미 볶음으로 따지면

중간맛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키자마자 전이랑 밑반찬들이 바로 나옵니다.

나중에 밥 비벼 먹을 수 있게

데친 콩나물이랑 무채도 나오고요.

셀러드가 안나왔는데 양상추 셀러드도 있어요!

 

묵국도 나옵니다. 

시원하니 속이 뻥 뚫리는 맛인데

다시다 맛이 좀 강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묵국을 좋아하거든요.

 

 

 

 

드디어 기다리던 쭈꾸미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이미 다 조리가 되어서 나오는 거라 

파만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바로 드셔도 됩니다.

 

불에 익히면서 비벼줬더니

먹음직한 비주얼이 됐네요.

쭈꾸미, 삼겹살, 버섯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밥을 비벼먹기 전에 

이렇게 저만의 삼합을 만들어서

한 입 먹어봤습니다. 음... 꿀맛

양념도 깊게 배어있고, 

불맛도 강해서 좋았습니다.

또 쭈꾸미도 질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밥이랑 따로 먹다가 반쯤 남았을 때 비벼 먹었어요.

김도 푸짐하게 따로 줘서 밥에 잔뜩 넣어먹었어요.

슥슥 비벼서 한 입. 또 먹고 싶네요.

불맛 나는 쭈꾸미가 드시고 싶을 때,

분평동 풍차 쭈꾸미 추천드립니다.

 

청주는 요 며칠 계속 눈이 내렸어요.

서울, 경기권도 대설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눈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다들 안전 운전하시길 :)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