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청주 사창사거리 쫄면 돈까스 맛집

제라드 2021. 12. 13. 15:44

갑자기 쫄면이 먹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하던 중

사창사거리에 쫄면에 돈가스를 올려주는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지금은 별로 갈 일이 없지만

사창사거리는 제가 정말 자주 돌아다니던 곳이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사창사거리 국민은행에서 고용지원센터

가는 길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더라고요. 

간판은 까먹고 찍지 않아서 

명함으로 대체해봅니다 ㅎㅎ

위에 명함에는 매주 일요일에 휴무라고 써놨는데,

일요일은 영업하고 월요일에 쉬는 걸로 바꾸셨나 봐요.

이날 날씨가 정말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셀프로 국물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셀프바가 있습니다.

국물은 김천가면 맛볼 수 있는 그 티피컬 한 맛이에요 ㅋㅋ

단무지도 여기서 가져다 드시면 돼요.

 

메뉴는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돈가스 쫄면 먹을까 군만두 쫄면 먹을까 고민했는데,

결국 돈가스 쫄면을 시켰습니다.

사실 온 쫄면도 궁금하긴 했는데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지 않은 날이었어요.

실패하고 싶지 않은 날이었거든요 ㅋㅋ

마음이 제너러스 한 날에 한 번 가서 도전해봐야겠어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

돈가스가 앞, 뒤로 두줄이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한 줄은 그냥 먹고, 

한 줄은 쫄면이랑 비벼서 같이 먹으라고 하셨어요.

첨에는 엥 이게 맛있을까 싶었는데

한 입 넣어서 먹어보니

의외로 완전 찰떡궁합이더라고요.

아삭아삭 콩나물이 많아서 좋긴 했는데 

쫄면이 너무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쫄면이 좀 많았으면 쫄깃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진 돈가스가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만두 같은 서브메뉴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 끼 식사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어서

간식으로 요기? 할 정도로 드실 때 추천합니다.

 

사장님이 혼자 요리도 하시고 서빙도 하시던데

손님 나가면 바로바로 테이블을 치우시고 관리하셔서

상당히 청결한 느낌이었습니다.

돈가스랑 쫄면이 같이 땡길 때,

배는 부른데 뭔가 먹고 싶을 때 현정이네 쫄면 추천합니다!

 

 

※ 매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