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화요리 맛집 - 복대동 아리산 (짜장면, 짬뽕, 탕수육)

청주 복대동 공단 입구 쪽에서

정말 오래된 정통 짜장면, 짬뽕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아리산인데요.

아리산은 복대동에서 족히 20년도 넘은 중국집이에요.

제가 복대동에 거의 평생 살았는데,

유년시절부터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집이랑 가까워서 가족들이랑 외식할 때 자주 가기도 했고,

배달도 많이 시켜 먹은 기억이 있는 곳이에요.

 

 

메뉴는 여타 중국집이 갖고 있는 것들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아리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1인 세트가 있어서에요.

사실 혼자서 짜장면 한 그릇만 먹으면 뭔가 허전하고,

탕수육도 같이 먹고 싶을 때도 많은데

아리산 1인 세트를 시키면 탕수육 + 짜장 + 만두를 같이 줍니다.

 

 

요즘은 탕수육이 포함된 2인 세트도 없는 중국집들이 많은데

1인 세트가 있다니.... 혼자 밥을 자주 먹는

저로서는 정말 최고의 메뉴입니다.

매월 14일에는 짜장데이래요.

예전엔 없었던 메뉴 같은데 새로 생겼나 봐요.

14일 점심 11시에서 14시까지는 3천 원이라네요.

 

탕수육보다 짜장이 먼저 나왔어요.

아리산 면은 다른 곳보다 조금 두껍고 쫄깃한 편이에요.

수타면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쫄깃한 수타면인 느낌입니다.

 

저는 짜장면 먹을 때 고춧가루를

거의 크게 두 스푼 정도 넣고 먹어요.

달콤한 짜장 소스에 매콤한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바로 탕수육이랑 만두랑 2개가 같이 나옵니다. 

찹쌀 탕수육도 맛있지만, 가끔은 이런 옛날식 탕수육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겉바속촉입니다. 어떤 중국집 가면 탕수육이 씹지도 못할 정도로 질기고

딱딱한 곳도 많은데, 아리산은 탕수육 육질이 부드러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복대동에서 짜장면 집 어디 갈까 고민되신다면, 아리산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