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청주 맛집 - 청주 시민이면 한 번 쯤은 가봤다 성안길 틈새라면

제라드 2022. 2. 14. 21:50

제목 그대로 청주 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만한 곳 바로 틈새라면이에요.

워낙 유명하고 체인점이 많은 곳이라 맛집 소개라기보다

그냥 일상 느낌으로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청주 성안길에 있는 틈새라면은 이동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계속 장사 중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있었으니까 

적어도 20년은 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장님도 그대로여서 자주 가는 당골들은 다 기억하고 있어요.

 

 

대표 메뉴는 빨계떡이죠. 

저는 맵찔이라 좀 덜 맵게 느껴지는 

치즈 빨부대를 주로 먹곤 하죠 ㅎㅎ

빨계떡, 치즈 빨부대 그리고 또 하나의 대표 메뉴 

하트 모양의 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벽에 붙은 쪽지들이 어마어마하죠.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좀 찡해요.

분명 저도 어린 시절 저 안에 몇 자 적어 넣었을 거예요.

몇 달 전에도 한 번 갔었는데 이런 글이 붙어 있더라고요.

 

'처음 이곳을 방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저만 나이를 먹는 것 같아서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꼭 제 기분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이 쪽지가 기억에 남아요.

그런데 다른 틈새라면 지점들도 이렇게 벽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나요? 저는 틈새라면을 청주 성안길에서만 가봐서...

 

대표 메뉴 빨계떡입니다. 

매워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면 그냥 계떡드세요.

라면에 떡, 콩나물, 계란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창 틈새라면이 유행했을 때는 봉지라면으로도

나왔었는데 지금도 있나요?

 

치즈 빨부대입니다. 빨계떡에 들어있는 것은 다 들어있고,

추가로 부대찌개처럼 콩도 들어있고, 고기랑 소시지랑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해장에 완전 최고입니다. 저는 빨부대 국물이 좋아요.

 

 

한 젓가락 하실래요? 

 

주먹밥이 빠지면 섭섭하죠. 

하트를 반씩 쪼개서 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꿀맛입니다.

 

 

한 젓가락 잘 먹고 왔습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서 조만한 한 번 더 가야 될 것 같아요.

혹시나 안 가보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영업시간

월 09:00 ~ 14:00

수~일 09:0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