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청주 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만한 곳 바로 틈새라면이에요.
워낙 유명하고 체인점이 많은 곳이라 맛집 소개라기보다
그냥 일상 느낌으로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청주 성안길에 있는 틈새라면은 이동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계속 장사 중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있었으니까
적어도 20년은 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장님도 그대로여서 자주 가는 당골들은 다 기억하고 있어요.
대표 메뉴는 빨계떡이죠.
저는 맵찔이라 좀 덜 맵게 느껴지는
치즈 빨부대를 주로 먹곤 하죠 ㅎㅎ
빨계떡, 치즈 빨부대 그리고 또 하나의 대표 메뉴
하트 모양의 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벽에 붙은 쪽지들이 어마어마하죠.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좀 찡해요.
분명 저도 어린 시절 저 안에 몇 자 적어 넣었을 거예요.
몇 달 전에도 한 번 갔었는데 이런 글이 붙어 있더라고요.
'처음 이곳을 방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저만 나이를 먹는 것 같아서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꼭 제 기분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이 쪽지가 기억에 남아요.
그런데 다른 틈새라면 지점들도 이렇게 벽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나요? 저는 틈새라면을 청주 성안길에서만 가봐서...
대표 메뉴 빨계떡입니다.
매워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면 그냥 계떡드세요.
라면에 떡, 콩나물, 계란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창 틈새라면이 유행했을 때는 봉지라면으로도
나왔었는데 지금도 있나요?
치즈 빨부대입니다. 빨계떡에 들어있는 것은 다 들어있고,
추가로 부대찌개처럼 콩도 들어있고, 고기랑 소시지랑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해장에 완전 최고입니다. 저는 빨부대 국물이 좋아요.
한 젓가락 하실래요?
주먹밥이 빠지면 섭섭하죠.
하트를 반씩 쪼개서 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꿀맛입니다.
한 젓가락 잘 먹고 왔습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서 조만한 한 번 더 가야 될 것 같아요.
혹시나 안 가보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 영업시간
월 09:00 ~ 14:00
수~일 09:0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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